아디포카인이란?
아디포카인 (Adipokine)은 지방 조직 (Adipose tissue)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의 통칭입니다. 이러한 생리활성 물질은 주로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지만, 다른 조직과 기관에도 작용합니다.
아디포카인은 지방 조직의 주요 기능인 에너지 저장 및 대사 조절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 활동, 면역, 염증 및 혈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디포카인의 종류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디포카인은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통칭하고 있으므로,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아디포카인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렙틴 (Leptin): 지방 조직에서 주로 분비되며 식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뇌의 특정 영역에 신호를 보내면서, 식욕을 억제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촉진합니다.
2. 아디포넥틴 (Adiponectin):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여 대사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아디포넥틴은 혈전 형성 억제 등 혈관 건강에서도 역할을 합니다.
3. 레지스틴 (Resistin):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을 촉진하는 데 관여합니다. 특히 비만과 관련된 대사 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4. 비스파틴 (Visfatin):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조절합니다. 또한 염증과 면역 반응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5. 케메린 (Chemerin): 지방 조직의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6. 오멘틴 (Omentin):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여 대사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레티놀 결합 단백질-4 (Retinol Binding Protein-4, RBP-4):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8. 지방산 결합 단백질-4 (Fatty Acid Binding Protein-4, FABP-4):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에 역할을 합니다.
아디포카인의 역할
위에서 아디포카인의 종류를 설명하며, 각각의 역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했는데요. 지방이라고 몸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위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아디포카인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인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도 미칩니다.
1. 에너지 대사 조절: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을 조절하는데, 역할을 합니다.
2. 인슐린 감수성 향상: 아디포넥틴 (Adiponectin)은 아디포카인 (adipokine)의 하나로,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지방산 산화를 억제하여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 발생을 예방합니다.
3. 염증 조절: 아디포넥틴은 염증인자인 TNF-α 분비를 억제하고, 항염증 효과를 통해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4. 혈관 기능 개선: 아디포카인은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을 개선하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시키며, 혈액 순환 개선에 영향을 끼칩니다.
5. 면역 조절: 아디포카인은 면역 체계 조절을 통해, 면역 반응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염증성 면역 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6. 대사질환 예방 : 아디포카인의 비정상적인 분비는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혈관질환 등 대사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7. 신경 보호: 일부 아디포카인은 신경 세포의 생존과 기능을 향상시켜 노화 관련 신경 질환을 예방하고 도움이 됩니다.
아디포카인과 질환
그렇다면, 아디포카인이 문제가 될 때는 언제일까요? 바로, 아디포카인의 이상 분비 시에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비만일 경우에는 렉틴 저하, 아디포넥틴 이상 분비가 관찰되며, 이는 2형 당뇨병, 고혈압, 혈관 질환 등의 대사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아디포카인은 염증성 질환인 관절염, 만성 신부전 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resistin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하여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연구를 통해 보고되었습니다.
아디포카인과 다이어트
앞서, 아디포카인과 연결된 질환과 비만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였는데요. 다이어트는 비만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혈당 조절, 지방산 산화 및 염증 억제와 같은 아디포카인의 역할도 포함됩니다.
첫째, 다이어트는 지방조직의 양을 줄이고, 비만으로 인한 과도한 아디포카인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지방산 산화를 촉진하여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에도 관여를 합니다. 특히, 지방을 줄이면, 렙틴 수치를 정상화하여 식욕 조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둘째,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은 아디포넥틴의 수치 조절을 통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염증을 억제합니다. 이는 비만성 당뇨 및 심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 이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다이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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